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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르니아를 장식장에 넣어두고 방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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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고 자기가 나락 방랑자와 맞서 싸운건 데나트리우스가 주인이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이제 살아있는 육신은 썰지 않아도 괜찮으니 요리용 식칼로 고기라도 썰게 해달라고 애걸복걸 하지만 절대 허락 안하지 ㅋㅋ 바로 칼날 90도로 세워놓고 숫돌로 박박 밀어서 비명지르게 만들고 싶다

그리고 스스로의 힘으론 더 이상 절대로 무언가를 벨 수 없는 뭉툭한 칼날을 가진 몸이 된 채 장식장에 가지런히 놓여져 방치 된 자기 신세에 늦은 밤만 되면 흐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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